How are you?I'm fine thank you,and you?

작성자 Asha
출간일 2016-10-19

영어를 대하는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태도를 다른 문화에 대한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바꾸어야한다. 영어 공부의 목적이 단지 국내에서 좋은 대접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당당하게 겨루어 내 생각을 말하고 찾아 먹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나 자신, 내 생각, 내 스타일, 내가 만든 상품을 소비해줄 수십억의 세계인과 직접 소통하려면 영어 사용이 유창해야 한다.

 

21세기

링구아 프랑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나 등의 인구를 합치면 37000만 명 정도로 영어 종주국인 잉글랜드 인구 4000만 명보다 훨씬 많다. 그 외에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인도 등의 인구를 감안하면 영어 사용 인구는 잉글랜드인의 20배가 넘는다.

영국의 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탈은 인도인구의 5퍼센트만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고 쳐도 그 수는 영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라면서 영어의 원어민은 규정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원어민 영어라는 개념은 허상에 불과하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의 60퍼센트 정도가 영어로 되어 있다.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웹사이트는 전체의 0.7퍼센트다. 영어로 검색하고 자료를 조사할 수 있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무려 90배나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식의 국제 공유가 중요해지면서 높은 수준의 논문은 대부분 영어로 발표된다, 플랫폼 언어가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단어는 자주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사람과 사람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이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 사 사용되는 언어는 저절로 파워가 강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외국인끼리 소통할 때 쓰이는 플랫폼 언어를 언어학자들은 링구아 프랑카라고 부른다.

 

문법은

말의 규제가 아니다.

외국어를 잘 안다는 것은 원할 때 마다 막힘없이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언어학자 촘스키언어 능숙도란 한 언어의 문법으로 표현 가능한 모든 문장을 만들어낼 줄 아는 문장 생산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힘스라는 언어학자는 촘스키의 이론으로만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언어 능숙도와 함께 소통 능숙도가 합쳐져야만 언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힘스가 말하는 소통 능숙도의 필수 조건은 그 나라의 문학과 문화의 산물(영화, 연극, 음악, 미술등)을 오래 접촉하고 연구해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사실상 실전에서 적용하기가 어렵다

 사무실에서 한 미국인이 갑자기 “Do you have a pen?”이라고 말했다면, 당연히 그 속뜻은 펜 좀 빌려 달라는 것이다. 직설적으로 “Lend me a pen”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그것이 명령조이기 때문이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직설적인 말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사실 펜을 빌려줄 의무가 없는 사람에게 말하기는 부적절하므로 혹시 펜 있어요?”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 미국인의 문화인 것이다.

만약 이런 문화를 모르면 이 말을 듣고 라고는 그냥 자기 하던 일을 계속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영어라는 언어 도구는 가졌지만 영어 사용법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촘스키의 주장처럼 그 언어에서 가능한 모든 문법을 알고 있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언어 능력에 맞게 그 언어의 문법을 적절히 통하는 방법으로 변형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놓은 채 일하는 동료에게 영어로 추우니까 창문을 닫으라고 말하는 방법을 보자

It’s cold in here / I’m cold /Aren’t you cold? / Would you close the window? /Close the window / You are shaking, why do you have the window open?

영어권 사람들은 이 문장들을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써야 하는지를 본능적으로 안다. 외국인은 영어로 이 모든 문장을 다.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이 가운데 한두 문장만 써도 된다. 심지어 영어를 잘 못해도 창문 쪽으로 고개를 끄덕 하며 “Cold~” 라고 이야기하거나, 추워서 벌벌 떠는 척만 해도 목적은 달성된다.

 사람의 말은 사람의 생각만큼 자유롭다. 문법이란 사람이 말하는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말하는 것을 규제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전체를 보는 동양인,

움직임을 보는 서양인

미국의 외교관 양성 기관 FSI는 학습 난이도에 따라 모든 외국어를 5개 레벨로 나누었다.

(6개월 간)

1레벨 언어: 600시간-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2레벨 언어: 750시간-독일어

3레벨 언어: 900시간-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스와힐리어

4레벨 언어: 1100시간-라오스, 태국, 우즈베크스탄, 아프리카의 줄루족 언어

5레벨 언어: 2200시간-아랍어, 광둥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어 사용자에게 5레벨 언어는 바로 영어가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어렵게 느끼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비교해보자 . 일단 비교를 시작하는 순간 모든 것이 반대임을 알게된다.

1-Level 1

2-Level 2

3-Level 3

자동차 1-1 Car

자동차 2-2 Cars

자동차 3-3 Cars

이렇게 한국어는 숫자가 앞에 쓰이는 경우 영어는 숫자가 뒤에 쓰인다. 서양 언어와 동양 언어의 가장 큰 차이중 하나는, 동양인은 큰 것에서 작은 것순서로 말하고 서양인은 작은 것에서 큰 것순서로 말한다는 것이다.

성과 이름의 순서도 정반대이다.

-조(일가=큰 범위) 승연(개인=작은 범위)

-John(개인=작은 범위) Smith(일가=큰 범위)

문장을 만드는 순서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20세기(시간) 한국(큰 범위) 서울에 살던(작은 범위) 중국(소속) 시인(직업) XX(사람)

-James(사람), a poet(직업) who lived in Brookyln(작은 범위), New York(큰 범위), on the East Coast(더 큰 범위) of America(매우 큰 범위) in the 1980s (시간)

우리는 세상을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보며, 배경을 파악한 후 행동을 지정하는 어순을 가졌다. 이 사고방식의 연장으로 한국인은 문장을 만들 때 배경 설명을 먼저한다. 영어는 거꾸로 자기의 목적을 먼저 말하고 배경 설명을 뒤로 보낸다.

오늘 어디가? -> Where are you going today?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집 어디야?_>Which is the most delicious restaurant in Seoul?

 

주어는

문장의 주인이 아니다.

-바람이 불고 해가 졌지만 아직도 산 한가운데였다. 그는 무서웠다.

-그 사람이 눈을 위아래로 뜨며 소리 지르는 거예요. 그 사람 무서워요.

위 두 문장을 보면 문법적으로는 같지만 무서워하는 주체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어 동사에는 방향성이 강하지 않다. 위 문장은 그 사람이 무섭다일고 아래 문장은 그 사람이 나를 무섭게 한다이다.

이에 비해 영어의 동사는 방향성이 확실하다. 영어의 동사는 방향성이 정확히 표현되어 동사를 조금만 잘못 사용해도 의미가 반대로 변하기 때문이다.

“He is intimidating“는 동사 앞에 오는 단어가 뒤에 오는 단어를 무섭게 하는 것이다

“He is intimidated“그 남자는 겁쟁이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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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주어는 주어라고 번역하면 안 된다.

아래의 영어 문장을 직역하면 이상해 보이는 이유는 우리말로는 주어를 분명히 문장 전체의 주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This motorcycle makes me happy.

The fireplace keeps me warm in winter.

"이 오토바이는 나를 행복하게 해"나 "이 벽난로는 겨울에 우리를 따뜻하게 지켜줘"같은 문장은 전형적인 번역투다. 하지만 영어로는 괜찮은 문장이다. 하여간 “I become happy when I see my motorcycle’이나 ‘I keep myself warm with this fireplace in winters’같은 문장보다는 깔끔하지 않은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래요, 위에서 결재가 떨어졌어요라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하면 될까?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이문장에서는 프로젝트가 주제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굳이 주어자리에 놓으면 수동태라는 한국인의 입에 잘 달라붙지 않는 문장을 써야 한다.

-The project has been approved.

미국인도 수동태를 즐겨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학교에서도 글쓰기 연습을 할 때 웬만하면 쓰지 말라고 한다. 아마 미국 직장인이라면 이 문장을 이렇게 영여할 것이다.

-Upstairs said go ahead

회사의 임원실은 대체로 높은 층에 있다. 동사를 간하게 사용하기 위해 upstairs를 주어로 설정해버린 것이다. 무조건 내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문장 앞에 넣어야 하는 강박 때문에,한국인은 잘못된 주어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부록-인도유럽 언어의 발견

영국이 인도를 침략한 직후 소통에 골머리를 앓던 영국은 언어학자 윌리엄 존스를 파견했다. 존스는 인도에 도착한지 몇 년 되지 않아 힌두교 경전과 법전을 일고 인도의 브라만들과 토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산스크리트어를 익혔다. 그러곤 산스크리트어의 단어들을 입에서 굴려볼수록 라틴어 그리스어와 비슷함을 발견한다.

영어로 두 사람은 듀요다. 산스크리트어로 2를 뜻하는 dvi와 요상하게도 발음이 비슷하다. 3-tri가 있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쓰던 트라이 앵글은 말 그대로 tri-angle 3개의 각이 있는 악기이다. 55각형 건물이라는 뜻인 미국의 국방부인 Pentagon과 발음이 비슷. 7~10까지는 영어로 912월까지의 이름과 비슷하다.

그는 산스크리스트어와 라틴, 그리스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였고, 그리스, 라틴어, 영어, 독일어 등을 포함하는 '인도유럽 언어'라는 거대한 언어 가족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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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고 한국에서는 대부분 학교점수를 잘받아 대학을 가기위해,자격증을 따 취업을 하기위해 영어 공부를 한다. 저자는 "인간이라는 단어는 자주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사람과 사람의 간격을 메워주는 것이 언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 사이에 사용되는 영어가 파워를 가진다"라고 한다.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를 멈출 수 없겠지만! 영어 공부가 많은 사람들간의 간격을 좁혀주고 스스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진취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중간 내용을 얼핏보면 중고등학교 배웠던 지겨운 ,,문법을 설명하는 것 같지만 사고의 기본적인것과 그 배경을 파고들어 영어를 설명하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부록-인도 유럽언어의 발견'을 읽으며 영어 단어와 비슷한 힌디 단어들이 생각났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의 고전어로 힌디어는 이 산스크리트어에서 파생되어왔다. 그래서 힌디에도 영어 단어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있다. 예를 들어 सम (sam)-same, नाम(nam)-name, द्वार(dwar)-door,ऊपर(upar,)-upp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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