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티니라는 건 ‘공통의 지향성을 가진 사람들 간의 관계 시스템’인 것 같다. 그리고 그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이처럼 여러 겹의 커뮤니티에 뛰어들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비슷한 지향점을 지닌,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 교류하고 대화하는 순간들이 작은 무대처럼 느껴졌다. 나에 대해서 말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게 됐다. - 록담 백영선 플라이웨일 대표 (낯선대학, 100일 프로젝트 등 커뮤니티 빌더) 발췌
지금까지의 교육은 정보를 밀어 넣는 데만 열중해왔습니다. 과거에는 정보가 희소해고, 지식은 느리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의 교육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이 넘쳐납니다. 오히려 상충하는 정보들이 많아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더 많은 정보’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수많은 정보 조각들을 조합해서 세상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어떤 기량이 필요할지 알 수 없습니다. 2050년이 되면 인간보다 AI가 코딩을 더 잘하고 번역 앱이 완벽히 모든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 MBA 가이드 북 中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의 교육내용을 ‘4C’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창의성(Creativity)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술적 기량의 교육에서 변화에 대처하고,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낯선 상황에서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교육의 패러다임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 주제를 발표한 후 토론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까?
비즈니스 지능이 높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다양한 학력과 경력을 지닌 직원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버드, 카이스트 졸업자도 있지만, 지방대나 전문대 혹은 고졸 직원과도 일했다고 한다. 더불어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은 직원도 있었다. MS는 신규 포지션이 생기면 철저하게 경력직으로 채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와 전공은 묻지 않는다. 철저하게 어떤 공부를 어떻게 했고, 어떤 경력을 쌓아왔으면 포지션에 맞는지만 철저히 검증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블루프린트라는 필요 없는 포지션을 발표하는데, 열심히 일한 직원의 포지션이라고 예외는 없다고 한다. 무서운 정글이고, 치열한 생존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살아 남는 직원들의 공통점은?”
학연을 내세우며 사내 모임을 주도하거나, 유학파임을 내세워 파벌을 조성하던 직원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곳이 MS이다. 반면에 주말이면 이런저런 공부모임을 주도하는 직원,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주말에 열리는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서는 직원은 회사에 남거나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는 곳이기도 하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는 매년 MVP (Most Valuable Professtional) 상을 수여한다. 커뮤니티 리더십이 탁월한 사람이자 독보적 IT실력을 갖추고,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기술 공동체가 성장하도록 헌신한 사람이다. 저자는 이런 MVP를 찾아내고, 미래의 MVP로 성장시키는 일을 담당한다. 정글 같은 회사 생활에서 승승장구하며 살아남는 직원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끊임없이 자신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공부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
커뮤니티 리더들의 공통점은 늘 공부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니 바로 자신이 공부한 것을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려고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공부한 내용을 블로구나 유튜브에 올리거나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한다. SNS에 공유를 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바지런을 떤다는 것이다. 어, 이거 나인데.. 엑사에는 나누고자 하는 멘토들이 많이 계시다. 이만한 라인업을 갖춘 학습조직은 유료를 포함해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자기것을 나누고자할 때 진정한 깨달음이 온다. 내 것을 나누려고 하면 상대방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들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커뮤니티 리더를 주목한다. 빠르게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협업으로 개방형 문제를 풀어가야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혼자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