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

작성자 링고망고탱고
출간일 2019-03-27

하려는 일이 뜻대로 안 될 때 무엇이 문제인지 감조차 서지 않을 때 거리를 달려보면 문득 해결책이 떠오를 때가 있다. 피가 돌고 세포가 숨 쉬면서 인생에도 숨통이 트인다.”(p.82)

 

    이 책은 러닝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러닝에 대한 동기를 되찾고자 이 책을 선정했다. 2017년에는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으나, 최근에 들어서 무기력함과 우울함으로 운동을 멀리 했다. 앞으로 맞이할 2020년에는 보다 활기차게 몸을 움직이고자 한다. 아마도 필자처럼 새해에는 운동을 제대로 해야지라고 결심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2017년 하프 마라톤 완주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기억이 떠오른다.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운동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으면 된다. 만화 달려라 하니를 기억하는가?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는 하니에게는 나애리라는 라이벌이 있다. 필자는 하니가 넘어지고, 쓰러져도 계속 달리기를 멈추기 않은 이유에는 분명 나애리의 존재가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혼자 달리기를 할 경우에는 느끼기 어려운 경쟁심리가 함께 달릴 때는 쉽게 형성된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과 함께 달리면, 한 발이라도 더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하니의 달리기는 경쟁자인 나애리의 존재로 완성될 수 있었다.

 

    새해에 친구와 함께 운동하기로 약속했다가 바쁜 연말 일정으로 약속이 흐지부지된 경우를 한번쯤 경험해보지 않았는가? 꾸준히 함께할 성실한 파트너를 구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필자는 러닝 커뮤니티에 참여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답은 커뮤니티 안에 있다!

 

    서울 곳곳에는 다양한 러닝 크루가 활동하고 있다. 일부 러닝 크루가 주기적으로 여는 게스트런오픈런에 참여해보자. 게스트런과 오픈런은 크루 멤버가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욱이 달리기 코스를 직접 구상할 필요 없다. 그저 러닝화와 운동복 그리고 즐거운 마음만 준비하면 된다. 만약 러닝에 대한 즐거움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사람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거리와 페이스에 따라 그룹을 나누기 때문에 초보자 그룹에서 무리하지 않고 뛸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거주지 부근에서 활동하는 러닝 크루를 알아보자.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5분 거리 안에 있는 헬스장을 등록하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집결지가 집에서 가까울수록 러닝 일정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만약 홍대입구 근처에서 산다면 와우산30(@wausan30), 신촌 부근에서 살고 있다면 RUSH(@rush_runningcrew) 러닝 크루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챙겨보자. 집이 신사역, 압구정역 부근이고 운동 후 마시는 맥주의 기쁨을 아는 사람이라면 미켈러 러닝 클럽(@mikkellerrunningclub)을 추천한다. 잠실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JSRC(@jsrc_official)와 함께 올림픽공원을 뛸 수 있다.

 

    대학생일 경우, 교내 러닝 크루에 가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앙대의 ‘CAUON’, 고려대학교의 ‘KUTR’, 서강대학교의 ‘SPRINT’, 한국외대의 러너스하이등등 각 대학교를 대표하는 러닝 크루가 있다. 주로 학교 근처에서 달리므로 바쁜 학업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마무리]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먼저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다스린 뒤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온케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의미를 가진 수신(修身)’이 가장 앞에 나온다는 점에 주목하자. 위에 소개한 러닝 커뮤니티 그리고 EXA와 함께 수신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워보도록 하자.

운동 달리기 러닝 동기부여 다이어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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